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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취업 준비 과정. 부동산금융권. 중간 보고. #5

로썹 2021. 5. 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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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민 & 취업과정' 시리즈는 2018년 3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캐나다이민 생활의 첫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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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론토 취업 준비 과정. 부동산금융권. 중간 보고. 

 

 

2018년 5월 16일, 수요일. 토론토로 홀로 상경한 지 보름 정도가 되었다.

 

과거 결혼 전 청첩장을 돌릴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단기간 내 소화하고 있다.

 

그간 작성해 온 잡헌팅 마스터시트를 보니 한달 반 사이에 35명의 업계 분들과 커피챗 또는 전화를 통한 Informational Interview를 진행하였다.

 

*Informational Interview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전편을 참고

 

캐나다 취업을 위한 이민자의 고군분투. 토론토 상경. #4

*본 '이민 & 취업과정' 시리즈는 2018년 3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캐나다이민 생활의 첫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 #4 캐나다 취업을 위한 이민자의 고군분투. 토론토 상경. 2018년 4월 29일, 일

rossup.tistory.com

 

살짝 과장해서 말하자면... 슬슬 커피가 물려온다.

 

그래서 요즘은 누구를 만나도 아메리카노 대신 차를 마신다.

 

잡헌팅 마스터시트

 

 

* Tip:

 

본인이 목표로 하는 업계 진입을 위한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접하다 보면...

 

어느 시점부터 누구를 어디에서 어떻게 만났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정리가 안되는 시점이 반드시 오게 될 수밖에 없다.

 

몇 십명이 넘는 사람과의 세세한 대화, 그들의 성향, 특성, 공감대 등을 어떻게 한번에 뇌에서 정리할 수 있겠는가.

 

업계 현직자들과 진정성 있는 교류를 위해서는 각 개인에 대한 정보를 꼭 기록해놓을 필요가 있다.

 

영업/PR의 시작은 상대를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영상을 참고.

 

잡헌팅 마스터시트

 

업계 현직자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가질 때는 언제나 깔끔한 정장 착용과 사전 리서치를 수반한다.

 

과거 한국에서의 영업 경험과 각종 삽질들을 통해 첫인상의 중요성은 이미 뼈저리게 느꼈다.

 

매번 커피챗을 위해 TTC 지하철을 타고 다운타운 금융가로 내려가면서 만남의 축복을 기도한다.

 

*TTC: 토론토 교통국 (Toronto Transit Commission). 지하철, 버스, Streetcar 운영 기관.

 

네트워킹하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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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 하는 말이 맞나보다.

 

기도와 함께 차분히 준비한 것들을 바탕으로 계속 부딪치다 보니 이제는 크게 긴장은 되지 않는다.

 

그저 새로운 선배님 한 분을 만나뵈러 간다는 기분이다.

 

매번 강조하지만 이곳 캐나다는 '누구를 아느냐 (Who You Know)'가 '무엇을 아느냐 (What You Know)'보다 훨씬 중요한 곳이다.

 

사실 캐나다뿐이 아니다. 과거 내가 구직 과정을 경험했던 영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커피챗 : 금융권 해외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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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토론토 부동산금융권에 취업하기 위해 진행했던 과정을 중간 정리해보자.

 

(1) 캐나다 대형보험사 Mortgage 투자팀 전화면접 합격. 2018년 5월 18일, 금요일. 2차 면접 예정.

(2) 북미 임대아파트 (Multi-Family) 부동산투자회사 1차 면접 합격. 2차 면접 후 결과 대기 중.

(3) 캐나다 대형호텔 그룹 개발 (Development) 부서 1차 면접 후 결과 대기 중.

(4) 캐나다 Big 5 은행 부동산뱅킹 (Real Estate Banking) 1차 면접 합격. 2차 면접 일정 조율 중.

 

대부분이 네트워킹을 통해 면접이 잡힌 케이스. 소득이 없지는 않았다.

 

하나라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조급해서는 안된다.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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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5일, 즉, 이틀 전에는 업계 네트워킹 이벤트에 처음 참석해보았다.

 

기존에 교류했던 현직자가 토론토 부동산금융 업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킹 단체 중 한 군데의 Committee 멤버였기에 초대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네트워킹 이벤트를 시작으로 차후 초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벤트 소식만 들리면 무작정 정장 입고 달려가곤 했다.)

 

돌이켜보면 200명 이상 참석했던 것 같은데, 캐나다에서의 이벤트 참석은 처음이었기에 커피챗과는 또다른 긴장감이 몰려왔다.

 

사실 영국 학부 시절 역시 다수의 이벤트를 참석했었지만, 책임질 것이 많아진 30대가 되니 학부생 때의 마음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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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5명만 확실히 대화하고 오자.'

 

라고 생각을 했건만, 약 3시간 사이 8명과 장시간 대화를 나눴고...

 

-  그 중 REIT 회사에 다녔던 한 분은 회사 내 Development Analytics 부서에,

-  다른 한 분은 디벨로퍼 회사 투자팀에 근무 중인 지인에게 내 이력서를 전달해 주기로 하였다.

 

이 모든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일면식도 없었던 사람을 선뜻 도와주겠다고 하는 것은 실로 감사한 일. 차후 꼭 보답할 일이다.

 

호텔 로비 Bar를 빌려 진행된 네트워킹 이벤트 현장

 

다만 목이 맛이 가버린 것은 단점.

 

로비의 음악과 비트가 너무 큰 나머지 목소리가 매우 저음인 나로서는 고역이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야만 대화가 가능할 정도.

 

가뜩이나 리스닝을 위해 집중해야 하는데... 클럽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상대측의 목소리가 잘 안들릴 때도 부지기수였다.

 

(그래도... 그럴 때는 당황하기보다 눈웃음과 함께 적당한 추임새로 넘어가면 그만이다.)

 

이번주에 또 다른 금융권 네트워킹 이벤트가 있어 참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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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위와 같은 네트워킹을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명함을 만들어야 한다.

 

취업을 앞둔 학생 신분이거나 이직을 준비 중인 백수라도 예외는 없다. 필히 구비해야 할 도구이다.

 

다만 학생/백수 신분에는 소속된 조직이 없다 보니 네트워킹을 위한 명함 제작 시 템플릿에 다소 변화를 줄 필요성이 있다.

 

나만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전략은 하단의 영상에서 공개한다.

 

현지인도 잘 모르는 네트워킹 최강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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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은 사랑하는 우리 딸의 첫번째 생일인 관계로 Niagara Parks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줘서 그저 감사할 따름. 엄마처럼 지혜로운 여자로 성장하길 바란다.

 

 

※ [무료워크샵] 부동산금융 업계 진입 - 성장을 위한 단계별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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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렌티스 | 상업용부동산 투자실무 A-Z. 부동산금융 업계 진입 전략. 부동산자산운용사, 부동산컨설팅사, 증권사, 연기금 등. 북미 부동산 PE 현직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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